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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축학(38)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24/01/08 [15:02]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교회의 위치

지금 교회가 혼란하고 많이 분열되었고 반교회 정서가 팽배한 시대를 살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는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집을 지켜야 하고 교회의 위치를 회복해야 한다. 교회를 바로 세우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분열을 그쳐야 한다.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원래의 교회의 위치에 있기를 원한다.

 

교회의 하나됨

성경에 있는 교회는 오직 하나이다. 이 한 몸은 어떤 종족으로도 민족이로도 피부 색깔로도 나뉘어질 수 없고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다. 성령께서 교회를 하나되게 하셨다. 교회가 바른가를 보려면 교회가 그리스도 안의 모든 성도들을 어떤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곳인가 아닌가를 보아야 한다. 어떤 특정한 의식이나 은사를 강조하며 교회에 들어오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면 그것은 교회적의 위치에 서 있는 것이 아니다. 만일 교회가 어떤 특정한 강령이나 헌법을 중심으로 하여 하나의 교파 단체를 만들었다면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므로 그것은 교파의 위치이지 교회의 위치가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교단의 교리나 헌법을 찬성하든 찬성하지 않든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누구든지 교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유일한 강령과 헌법은 오직 성경 66권뿐이다. 교회의 원래의 위치에 있으려면 실제적으로 어떤 조건 없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받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교회의 위치에 있으려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받는 한 몸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 어떤 조건으로라도 정당한 그리스도인을 거절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교회의 위치에 있는 단체가 아니라는 것으로 알면 된다.

 

교회의 이름

이름이란 것은 한 단체를 규정하는 표시이기 때문에 이름이 중요하다. 사실 성경에는 교회의 이름이 없다. 예루살렘 교회가 교회의 이름이 아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하나의 사실을 말하는 것이지 고유명사가 아니다. 예루살렘 교회라는 말은 고유명사가 아니고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믿는 이를 포함하는 의미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신약 성경에서는 사도들이 서신을 쓸 때 꼭 데살로니가교회, 에베소 교회라고 명명하지 않고 '데살로니가인의 교회' 또는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로 부른 것을 볼 수 있다. 실제적으로 교회라고 하는 말은 헬라어로 에클레시아로서 그저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1800년대 형제들은 church라는 말 대신에 assembly라는 말을 사용하기를 좋아했다. 우리가 오늘 교회의 위치에 서 있으려면 특정한 이름보다는 지역의 이름을 사용하며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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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08 [15:02]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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